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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나금융그룹,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10년 간의 발자취 및 2016년 중요이슈 소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온 활동과 성과를 공개하고자 ‘2016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06년 하나은행에서 시작됐고 현재는 그룹 차원으로 확대돼 매년 발간되고 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10번째 발간을 기념해 하나금융그룹이 걸어온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그룹의 기회, 위기요인을 점검했다.

 

또 ‘미래금융 선도’, ‘신뢰받는 기업’, ‘상생하는 금융’이라는 3가지 테마 아래 6대 중요 이슈를 선정했으며, 경제, 사회, 환경 등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그룹의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행복한 금융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소통과 신뢰를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그룹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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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