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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세무서, 방배동 신청사 준공식 개최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내외빈 30여명 참석…지하 4층·지상 6층 규모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반포세무서(서장 허종)는 16일 방배동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청룡 강남세무서장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외부행사인 테이프 커팅식 및 현판제막식 순으로 진행됐고, 그 후 반포세무서 6층 강당에서 준공식 내부행사가 치러졌다. 행사가 끝난 후 오찬 자리와 함께 준공기념 식수가 진행됐다.



청사는 2015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청사 1층은 무료세무상담창구, 민원봉사실, 납세자보호실이 위치해 있고, 2층은 개인납세1·2과, 3층에는 서장실과 운영지원과가 자리했다. 4층은 재산세1·2과가, 5층에는 법인납세과와 조사과가 있다. 지하 2층과 3층에는 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청사 주소는 서울 서초구 방배로 163(방배동 874-4)이며, 7호선 내방역 6번 출구 인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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