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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승우, 베로나와 계약…"고충? 나도 못할 때 있는데 너무 가혹하게 평가해"

이승우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축구선수 이승우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이승우가 남다른 플레이로 다수의 구단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014년 한 매체에서 주목받는 것에 대한 고충을 밝힌 게 새삼 화제다.


그는 당시 "축구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선수가 가끔씩 잘하지 못할 때도 있는데 너무 가혹한 평가를 받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내 욕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가족이 욕을 들으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30일(현지시간) "그가 베로나와 이적 계약에 합의했다"며 "그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라고 그의 이적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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