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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범죄도시' 윤계상, "내 자아가 깨지는 느낌이다"…무슨 일?

'범죄도시'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범죄도시' 윤계상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30일(오늘) 열린 영화 '범죄도시' 제작보고회에서 윤계상은 자신의 맡은 장첸 역을 설명하면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냥 나쁜 놈"이라며 "악역의 비주얼을 깨고 싶어서 머리를 장발로 잡았고 괴기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노력했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잡기위한 강력반 형사들을 영화화한 실화 범죄 액션이다.


그가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2015년 SBS '힐링캠프'에서 "연기하다 보니 자아가 깨졌다"며 연기 고충을 말한 것이 팬들에게 회자되며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그는 가장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는 캐릭터에 빙의되는 게 좋은 연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10년을 살다 보니까 내가 없어지는 느낌. 자아가 깨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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