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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IBK은행, ‘일자리창출形 동반성장 모델’ 5000억원 지원

대기업-협력기업 중심 자금지원 고도화,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 공급한도 2조원으로 확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일자리창출形 동반성장 모델’(동반성장+일자리창출)에 5000억원을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행 대기업-협력기업 중심 자금지원 상품인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고도화한 상품이다.


또한 기존 1조원 규모인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 공급 한도를 2조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의 기초체력 강화와 경영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반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新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출시했다. 이는 ICT(정보통신기술) 영위기업에게 1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투자조합 결성 및 크라우딩펀딩 매칭투자 등을 통해 중소기업 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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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