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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라디오스타' 김구라, 막말 논란 언급 "지난주 많이 놀라…혼나고 반성 中"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의 막말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5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김구라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생민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구라는 '지난주 많이 놀랐다. 많이 반성하고 많은 걸 배운다. 방송 태도나 이런 거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나도 나이가 많다. 나이 50을 바라보고 있는데 조금 더 사려깊은 방송을 해야되지 않나 싶다"며 "혼도 많이 나고 그러는데 혼 많이 나는 사람이 나중에 잘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박은영이 "시청자분들은 왜 타 방송('라디오스타') 얘기를 여기서 하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다"라고 묻자 김구라는 "연예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 이야기가 한 주간의 이슈였으니까 말씀드리는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그는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생민에게 다소 예의없는 언행과 태도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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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