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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노출 논란' 곽현화,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 고백…"동의 없는 노출신 배포에 헤어졌다"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곽현화는 지난 4월 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에서 '노출신 논란'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그녀는 영화 '전망 좋은 집'에서 자신의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가 동의 없이 노출 됐다는 이유로 이 감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이 감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그녀는 "좋게 만나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일을 겪으면서 중간에 헤어졌다"며 소송을 언급했다.


이어 "기댔던 게 무너졌다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이별이 소송이 영향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가족들에게는 그냥 다 괜찮은 척했다"고눈물을 보였다.


한편 그녀는 11일(오늘) 노출신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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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