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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언니네' 문소리, "여배우로 살면서 뚜껑 열릴 때 많아"…무슨 일?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언니네' 문소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문소리는 11일(오늘)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에 출연해 '여배우는 오늘도'를 연출하면서 느낀 감독의 고충을 고백했다.


그녀는 "영화를 공부할 시간이 있어서 하다 보니까 연출을 하게 됐다. 운 좋아서 개봉하게 됐다"며 "남자 감독들한테는 사생활이나 가정 관련 질문을 잘 안 하는데 저한테는 그런 질문을 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여배우는 오늘도'는 친구들과 등산을 간 여배우가 거만한 제작자를 비롯한 몇 명의 남자와 술자리에 합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녀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여배우로서의 고충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 그녀는 "여배우로서 뚜껑 열리는 순간은 영화에서보다 많다. 영화에서 나온 건 귀여운 순간들이다.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순간이기에 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힘든 여배우의 삶을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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