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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미홍, "백악관에서 하루 자보고 싶어?"…후배까지 비난?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정미홍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정미홍은 지난 6월 자신의 SNS에 "미 문화원 점거 불지르고, 새벽에 대사 관저에 방화하고 미군 물러가라 허구한 날 반미 데모하던 것들이 백악관에서 하룻 밤 더 자보고 싶냐"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국빈 방문도 아닌데 하루 더 영빈관에서 자겠다고 떼쓰는 건 창피하지 않냐. 국민을 수치스럽게 하는 인물이 무슨 대통령인가?"라고 말해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KBS 협회는 그녀의 '아나운서'라는 호칭에 불쾌한 심경을 전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협회는 "최근 그녀에 대한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한 개인의 일방적인 발언이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이며,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고 전하며 호칭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인사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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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