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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민우, 결혼 8년 만에 부인상 뒤늦게 알려져…"평생 연예인으로 살라는 법 없어"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가수 김민우가 부인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결혼한 지 8년 만에 김민우가 아내를 잃었다.

당초 급성 대상포진 때문이라 알려졌지만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 원인이었다.

이에 대해 김민우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아내의 사망 이유가)잘못 알려지고 있어 마음이 편치않아 이를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27년를 맞은 그는 지난해 7월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자동차 딜러로 변신했음을 고백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 번 연예인이었다고 해서 반드시 평생을 연예인으로 살라는 법은 없다"며 "인생에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게 마련이고 내리막의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 미래를 더욱 부지런히 계획하고 설계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현실을 직시하고 눈높이를 낮추면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마음을 비우는 작업부터 하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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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