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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주혁 블랙박스, 실제 목격자 曰 "선글라스 쓴 얼굴에 핏기 無…이마 출혈"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경찰이 배우 김주혁의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김주혁의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주혁의 차량은 원인을 알 수 없이 속도가 줄어졌다가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했다.


이후 아파트 입구와 충돌하면서 화면은 꺼지고 만다.


당시 김주혁의 차량과 충돌했던 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창 너머로 김주혁이 핸들 쪽으로 엎드려 괴로워하는 표정을 봤다"라고 밝혔다.


다른 목격자는 "구조대가 차량을 절단하고 운전자를 꺼냈는데 선글라스를 쓴 얼굴에 이미 핏기가 없었고 이마에서는 피가 흘렀다. 몸에 힘이 없었다. 배우 김주혁 일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주혁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 영상은 수사 초기 발견되지 않았으나 조수석 의자 아래에서 뒤늦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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