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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평창 롱패딩,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품절…올림픽 티켓과는 대조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평창 롱패딩으로 불리는 벤치파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의 패딩점퍼인 올림픽 롱패딩은 14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세 가지 색상에 거위털 충전재가 사용된 패딩은 가성비 갑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 현재는 품절된 상태다.

특히 화제가 되면서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올림픽 티켓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있다.

티켓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전국 19개 역 여행센터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최하 2만원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다양하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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