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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워마드, 男兒 생식기 찍은 동영상 게재…부추기는 댓글까지 "몸보신했다"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남성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서 호주 남자 어린이를 추행한 동영상이 게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워마드' 게시판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쇼타콘(어린 남성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 취향이라며, 수면제가 든 오렌지 주스로 아이를 재운 뒤 숙직실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어린이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 스틸컷까지 공개됐다. 해당 스틸컷에는 어린이의 생식기를 근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화면도 찍혀 있어 충격을 줬다.

이를 접한 '워마드' 회원들은 "몸보신했다"라고 희롱하며 공유를 유도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경찰이 해당 사이트에 최초 게시를 한 글쓴이를 추적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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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