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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화 3남 김동선, 출동한 경찰에 욕설 퍼붓기도 "순찰차 유리문 발길질…시트 찢어"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한화 그룹 3남 김동선 씨가 재차 폭행 논란을 일으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21일 서울경찰청은 김동선 씨의 폭행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내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동선 씨는 지난 9월 말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과의 모임 자리에서 술에 취해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터라 대중은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시 김동선 씨는 술집 종업원 2명에게 1시간 가량 폭언과 폭행을 가해 결국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도 욕설을 내뱉었으며 순찰차 안에서도 유리문에 발길질을 하며 걷어 차고 좌석 시트를 찢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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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