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흐림동두천 14.6℃
  • 흐림강릉 13.8℃
  • 박무서울 16.5℃
  • 박무대전 16.2℃
  • 구름조금대구 15.2℃
  • 흐림울산 14.2℃
  • 맑음광주 16.5℃
  • 맑음부산 15.9℃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17.1℃
  • 흐림강화 14.9℃
  • 맑음보은 13.4℃
  • 구름많음금산 13.1℃
  • 맑음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4.5℃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은행

검찰, 우리은행 3차 압수수색...'특혜채용' 관계자 3명 체포

우리은행 회현동 본점 및 마포구 상암동 전산실 대상... 우리은행 인사부 소속 3명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우리은행 상대로 3차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28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과 마포구 상암동 전산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 7일 우리은행 본점 행장실을 비롯한 인사부, 전산실 등 사무실 10여곳과 관련자 주거지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에는 지난해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이 진행된 경기도 안성 우리은행 연수원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검찰은 우리은행 본점과 연수원에서 압수한 물품 등을 통해 우리은행 신입사원 채용절차에서 부당한 영향력이 개입된 정황이 있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우리은행 인사 관련 실무자 3명이 체포됐다. 검찰이 우리은행 채용비리 수사를 시작한 이후로 관계자가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서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에 의거해서 우리은행 인사부 소속 팀장 이모(44)씨를 비롯한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상부지시에 따라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고객 등의 자녀·친인척을 불공정한 방법으로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체포된 이들을 상대로 특혜채용에 개입하게 된 경위와 특혜채용에 대한 이광구 행장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처음으로 우리은행 채용비리 피의자 신병을 확보된 만큼 향후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에서는 조만간 채용비리 의혹으로 인해 직위해제된 남모 국내부문장(부행장)과 검사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직원 공채에 지원한 17000여명 가운데 약 150명을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10%가 넘는 16명이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VIP고객 자녀·친인척 등이 특혜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리은행에서는 자체 감사를 통해 남 부문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다. 지난 2일에는 이광구 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