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 전 대표가 추천됐다.
지난 1971년 농협에 입사한 김 전 대표는 ▲금융제도팀 과장 ▲성남시 지부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맡았다. 지난 2008년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에 오른 이후로 농협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된 2012년까지 대표직을 수행했다.
그 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열릴 사원 총회에서 김 전 대표를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업계 잔뼈가 굵은 김 후보자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금융업계는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 전 대표가 내정됐다는 사실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나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등 관료 출신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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