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국세청, ‘6급 이하 전보’ 경력 불균형 해소에 역점

잔류자 경력불균형 문제는 내년 전보에 반영
전체 6급 이하 직원 중 44.4% 이동, 12일 발령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본청 및 각 지방국세청별 세무관서를 대상으로 6급 이하 전보 명단을 9일 발표했다. 팀 내 자리이동을 제외한 총 전보인원은 8205명으로 6급 이하 직원의 44.4%가 이동한 셈이다. 발령일자는 12일자다.


이번 인사는 직원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되 그간 세무서의 고질병으로 지목됐던 경력 불균형 문제 해소에 역점을 두었다. 업무분야별 적정경력비율을 유지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정서비스 품질향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3년 이상 경력직원은 각 세무서별 특성에 맞춰 균형적으로 배치됐으며, 보직경로의 탄력 운영을 위해 9급 신규직원의 순환보직기간이 4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국세청은 하반기 관서장 회의 후 지난해 8월 인사기준 개선 TF를 구성하고, 새로운 전산인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균형있는 배치를 위해 관서장 경험이 있는 과장급 120여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명회를 갖고, 지방청 인사부서와 네 차례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하는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쳤다. 일선 각 세무관서장들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져 제도의 조기안착을 앞당겼다. 

또한, 과거 세무서장이 수작업으로 적성하던 인사소표가 전자소표로 전환되면서 원활한 전산배치 체계를 구축하게 했다.

전보주기가 2년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완전한 정비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일부 경력자들 사이에선 희망부서에 배치되지 못해 혼선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한정된 전보 자리로 인해 개인 의사를 최대한 수용하되 희망자리가 주어지지 않은 인원에 대해선 다음에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운용한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은 “이번 전보에서 제외된 잔류직원들의 경력불균형 문제에 대해선 내년 전보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