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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렬 전 대전청장, ‘세무법인 뉴조이’ 인생 이모작 도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신동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세무법인 뉴조이에서 인생 이모작에 도전한다. 그는 납세자의 권리 지킴이인 세무사로서 국세행정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대표세무사는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명예퇴직하고 세무사로 새출발 한다”며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했다.

국제조사 및 다양한 조사분야에서 탁월한 식견을 갖춘 신 대표세무사는 지난해 12월 27일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사무소 위치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7길7 조이타워 12층이며, 별도의 개업소연은 하지 않는다. 

한편, 세무법인 뉴조이는 국립세무대학 출신 세무사들로 구성됐으며, 탁월한 조세불복·세무조사 대응력 및 합리적인 상속세·양도세 절세플랜으로 주목받는 세무법인이다.

이밖에 창업지원 및 경영컨설팅, 사업양수도 합병·분할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필>
△59년생 △경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행시34회 △안동세무서장 △국세청 납세홍보과장 △삼성서장 △고객만족센터장 △국세청 법무과장 △국세청 징세과장 △중부청 감사관 △서울청 국세거래조사국장 △미 국세청 근무(파견) △서울청 세원분석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대전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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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