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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트럼프 무역보복 위협에 “무역전쟁 불사하겠다”

집행위 대변인 “미국 제재 영향 받을 때 적절한 대응 준비 돼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역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확인돼 EU와 미국 간 통상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29(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브뤼셀 소재 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U는 미국의 제재로 수출에 영향을 줄 때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 것이 더 요점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변인은 교역은 윈윈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면서 교역은 개방되고 공정해야 하고 또한 규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EU의 강한 대응은 지난 25일 다보스포럼에서 진행한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 발언에 반박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EU와의 무역이 매우 불공평하다며 무역압박을 예고한 바 있다.

 

EU2019년 브렉시트를 대비해 내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트럼프의 반세계화 정책에 반해 세계 각국에 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일본과 FTA를 맺었고 중남미 국가들과 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병행해 호주뉴질랜드와 FTA 협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적으로 발을 빼 세계 각국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는 EU에게 행동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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