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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하나카드 고객센터, '두마리 토끼 잡는다'

광주광역시와 협약체결...고객만족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거양득'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하나카드가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40석 규모의 고객센터를 신규로 오픈한다.

 

하나카드와 광주광역시의 고객센터 신설 투자 협약은 하나카드가 광주광역시의 투자기업 보조금 등 고객센터 설치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받아 약 240석 규모의 고객센터를 신규로 오픈하는 것으로 하나카드 손님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카드는 고객센터 직원에 광주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현재 침체되어 있는 지역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하나카드와 광주광역시의 협약은 하나카드의 손님응대 서비스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광주광역시의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 및 임대료, 다양한 행정적 지원 등의 인프라가 맞아 이루어진 결과라는 게 하나카드측 설명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2016년 3월 취임사에서 하나카드가 성장하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5대 과제 중 하나로 손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의 영업지원 기능 강화’를 제시했으며, 콜센터 상담사 대상 매달 힐링 피크닉 개최 등 콜센터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 대표이사는 “하나카드의 광주광역시에 대한 콜센터 투자가 광주지역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광주광역시와 다양한 사회적 활동 및 비즈니스 협업을 지속해 ‘윈-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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