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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암보험, 100세 시대에 살펴봐야 할 사항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암보험은 암 진단시 정액의 진단금을 일시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암 종류에 따라 진단금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할 때 상품별 진단금 비교는 필수다. 암 외에도 다양한 특약을 통해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의 중대질병 진단금 보장도 받을 수 있다. 요즘은 나이 든 사람만이 아니라 젊은 사람도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암보험 가입을 많이 알아보는 편이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암보험

 

암보험은 진단시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이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높은만큼 내는 보험료가 부담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보험사에서는 보험료 갱신이 있는 갱신형 암보험 상품과 고정 보험료로 상품을 유지할 수 있는 보험료 갱신 없는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을 만들었다.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초기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계약시 정한 기준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간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 동안 동일 금액을 납부하지만 초기 보험료는 갱신형 암보험보다 높다.

 

암보험의 주요 보장 내용

 

암보험은 혈액암, 뇌암, 골수암 같은 고액암 진단시 고액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또 일반암 진단시 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남성은 간암, 폐암, 위암에 걸릴 경우 여성은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진단시 특정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상피내암이나 경계성 종양, 기타 피부암 진단시 진단비를 지급하기도 한다. 암 수술 시에는 암 수술 급여금을 지급한다. 상피내암, 경계성 종양, 기타 피부암 수술시 수술비를 지급하고 암으로 입원시 3일 초과 후 1일 당 암 입원비를 지급한다.

 

갱신형 암보험이라고 해서 꼭 불리한가

 

암보험을 가입하려는 사람의 연령에 따라서 효율적인 보장기간으로 저렴하게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연세가 있는 사람의 경우 65세에서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실버암보험의 경우 10년, 15년 갱신암보험이다. 15년 갱신이라고 해도 80~90세까지 보장되면서도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갱신형 암보험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암보험,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좋아

 

보험에서는 실제 나이가 아니라 보험나이를 사용한다. 보험나이는 만나이보다 6개월이 많다. 때문에 만 나이는 생일이 지났을 때 1살이 많아지지만 보험 나이는 생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1살이 올라간다. 보험나이가 올라가면 보험료도 올라가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해서 월 보험료를 아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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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