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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창립기념식 및 신입사원 입사식 개최

제28기 신입사원 입사식...임금피크제 별도정원 대체인력 등 채용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일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에서 신입사원 30명과 신입사원 가족 및 중부발전 임직원 등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28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회사창립 17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했다.

 

임금피크제 별도정원 대체인력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따른 필요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채용한 4개직군(발전기계, 발전전기, 발전화학, 건축) 총 30명은 3개월 가량의 인턴근무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이번 신입사원 30명은 신입사원 심화교육 및 발전기초과정을 거쳐 5월 중 현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신입사원의 패기와 열정으로 우리 회사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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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