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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10대들 사망한 안성 렌터카 참변, 진상 밝혀지나…"20대 男 면허증 사용"

"차가 완전히 박살…파편이 여기저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안성에서 발발한 교통사고의 원인을 경찰 측이 수사 중이다.

 

30일 경찰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6일 10대들이 렌터카를 운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대 ㄱ씨의 면허증으로 추정된다.

 

그는 면허증을 분실했지만 평소 차를 몰고 다니지 않아 이를 신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은 어린 미성년자들이 렌터카를 운전 하다 발생한 사건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다 중심을 잃고 회전, 한 건물과 충돌해 5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당시 처참한 모습을 목격했던 한 시민은 'JTBC'를 통해 차가 완전히 박살 난 상태였다. 파편들이 많이 튀어 있어 놀랐다"고 증언, 세간의 탄식을 산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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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