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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미래 경영인 지원 프로그램 MIP10 수료식

4개월 간 경제전망, 부동산 시장분석, 인사·노무·세무관리, 재무관리 등 교육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신한 MIP(Management Innovation Program For Next CEO) 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 MIP 10기는 총 46명으로 3월초부터 4개월 간 경제전망과 부동산 시장분석, 인사·노무·세무관리, 재무관리, 인수합병(M&A)·투자은행(IB) 투자업무 등 경영관련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한 미래 경영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문화소양 프로그램 등의 과정도 이수했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는 주형환 서울대 초빙교수가 참석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 MIP는 청년 기업가와 중소·중견기업 2세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경제과 경영 등 분야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 1기 25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4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은 “여러분의 기업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더욱 최선을 다해 ‘백년을 함께하는 은행, 삼대가 거래하고 싶은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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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