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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중국서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염성분행, 염성시 개발부와 공동 진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6일 중국 염성 현지에서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염성분행, 염성시 개발부와 함께 ‘2018년 하반기 글로벌 및 중국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 현지 기업고객과 리테일고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국 및 글로벌 경제 전망과 해외 동포가 알아야 할 세무 상식 등의 내용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세계 무역 갈등 심화 등과 같은 불안 요인을 덜어낼 수 있는 중국 정부의 여러 정책적 노력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지 진출 기업 고객 및 리테일 고객들의 불안 해소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국을 포함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캐나다, 미국 등 현지법인이 진출해 있는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교민과 현지 고객들에게 경제 및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세미나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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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