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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금운용 전문가를 찾습니다” 국민연금, 해외투자 등 34명 공모

(조세금융신문=이진아 기자) 기존 인력의 퇴직으로 인재확보에 비상이 걸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인재확보에 나선다.

 

기금운용본부는 2018년 제2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부문은 운용전략,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각 분야이다.

 

특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해외투자(증권·대체 11명), 책임투자(3명), 투자자산 관리(세무 등 4명)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방침이다.

 

지원서 접수는 8월 13일(오후 6시 마감)까지 15일간이며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오는 11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한편,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올해 4월말 현재 635조원으로 해외투자 규모는 올해 192조원, 내년 2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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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