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정부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무역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미중 통상갈등, 미국의 철강 관세, 미국 중간선거 등 정치일정, 미국의 자동차 안보 조사 등을 지목했다.
통상갈등의 현실화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개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 관세와 자동차 안보조사 역시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공동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상반기 세계경제동향’을 발간하고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금융 변동성, 무역갈등 등 하방 리스크가 잠재돼있다고 평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생산·기업투자 증가, 고용 호조세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무역 분쟁 현실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탄탄한 국내 소비 증가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하방 리스크 우려가 큰 상황이다.
유로존은 민간소비와 투자 부문이 개선되고 있지만 유로화 강세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국제금융시장의 경우 세계경기 회복에도 주요국 통화정책, 무역갈등에 의해 제약을 받고 있다고 보았다.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는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영국과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는 경제 지표 부진으로 하락세인 상황이다.
기재부는 미국·유로존의 금리 인상, 자산 매입 축소 등 통화정책 정상화도 세계 경제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들었다.
국제유가는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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