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정부가 올 상반기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31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2018년 상반기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집행실적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정부는 상반기까지 본예산 총 280조2000억원 중 174조10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62.1%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목표 162조6000억원보다 1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2010년 이래 9년만에 가장 높은 상반기 집행실적이다.
특히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목표 대비 초과 집행해 상반기 집행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다.
일자리사업은 관리대상 10조 7천억원 중 7조1000억원을 집행해 계획보다 2.5%포인트 초과했으며, SOC사업도 관리대상 38조9천억원 중 23조7천억원을 집행해 목표보다 2.2%포인트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 김 차관은 하반기에는 불용을 최소화해 재정효율성을 제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경 예산도 전체 3조7800억원 중 2조6600억원(70.4%)을 집행해, 7월 말 기준 70% 이상 집행이라는 목표를 넘어섰다.
김 차관은 "향후 본예산과 더불어 정책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역량을 집중하고, 국가 추경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 추경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는 대구광역시와 고용위기지역 중 군산시와 통영시가 참석해 추경 집행현황, 현장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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