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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BIS자본비율 ‘양호’…씨티 1위, 케뱅 최하위

은행권 보통주 자본비율 12.83%…3월말 대비 0.08%p 상승

국내은행 자본비율 추이 [표=금융감독원]
▲ 국내은행 자본비율 추이 [표=금융감독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 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8%, 13.38%, 12.83%를 기록했다. 리스크에 기반하지 않는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1%를 기록했다.

 

지난 3월말 대비 모든 수치가 일제히 상승했다. 총 자본비율은 0.17%p 올랐으며 기본자본비율은 0.1%p, 보통주자본비율은 0.08%p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 역시 0.05%p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총자본은 당기순이익(4조4000억원)과 유상증자(7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신규 발행(1조3000억원) 등 7조원 늘어났으며 위험가중자산은 총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 증가(59조원)의 영향으로 29조4000억원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가장 높은 총 자본비율(18.74%)을 기록했으며 카카오뱅크(16.85%)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케이뱅크는 10.71%로 가장 낮은 총 자본비율을 기록했다.

 

은행지주회사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BIS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46%, 13.12%, 12.56%, 5.86%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 3월 말 대비 0.11%p, 0.1%p, 0.06%p, 0.06%p 상승했다.

 

총 자본은 당기순이익(3조4000억원)과 조건부자본증권의 신규 발행(4000억원) 등으로 4조9000억원 증가했고 위험가중자산은 총 익스포져 증가(54조6000억원)로 인해 27조1000억원 늘어났다.

 

지주사별로는 KB금융(15.14%)과 신한금융(14.85%)이 높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했고 JB금융(12.64%)과 DGB금융(13.19%)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2분기 중 양호한 영업실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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