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은행

국내 은행, BIS자본비율 ‘양호’…씨티 1위, 케뱅 최하위

은행권 보통주 자본비율 12.83%…3월말 대비 0.08%p 상승

국내은행 자본비율 추이 [표=금융감독원]
▲ 국내은행 자본비율 추이 [표=금융감독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 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8%, 13.38%, 12.83%를 기록했다. 리스크에 기반하지 않는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1%를 기록했다.

 

지난 3월말 대비 모든 수치가 일제히 상승했다. 총 자본비율은 0.17%p 올랐으며 기본자본비율은 0.1%p, 보통주자본비율은 0.08%p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 역시 0.05%p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총자본은 당기순이익(4조4000억원)과 유상증자(7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신규 발행(1조3000억원) 등 7조원 늘어났으며 위험가중자산은 총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 증가(59조원)의 영향으로 29조4000억원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가장 높은 총 자본비율(18.74%)을 기록했으며 카카오뱅크(16.85%)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케이뱅크는 10.71%로 가장 낮은 총 자본비율을 기록했다.

 

은행지주회사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BIS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46%, 13.12%, 12.56%, 5.86%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 3월 말 대비 0.11%p, 0.1%p, 0.06%p, 0.06%p 상승했다.

 

총 자본은 당기순이익(3조4000억원)과 조건부자본증권의 신규 발행(4000억원) 등으로 4조9000억원 증가했고 위험가중자산은 총 익스포져 증가(54조6000억원)로 인해 27조1000억원 늘어났다.

 

지주사별로는 KB금융(15.14%)과 신한금융(14.85%)이 높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했고 JB금융(12.64%)과 DGB금융(13.19%)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2분기 중 양호한 영업실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