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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인천공항 면세점, 8년 연속 '세계 최고' 평가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이 8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상'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태평양판 어워드'에서 인천공항 면세점이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여행전문 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세계 11개 지역에서 연 50만 부 이상을 발행했으며,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태평양판은 1992년부터 우수 공항, 항공사, 호텔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면세 쇼핑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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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