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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청렴 콘텐츠 공모전 접수...이달 30일까지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국세청이 국민 신뢰 제고와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청렴한 국세청을 소재로 한 UCC 영상이나 슬로건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상 분야는 국세청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사용한 15초 내외의 영상을, 슬로건은 주제와 어울리는 사진, 그림 등의 이미지에 슬로건을 삽입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UCC 영상 부문 당선작은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에게 각각 400만원, 200만원, 50만원을, 슬로건 당선작은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에게 각각 120만원, 50만원, 2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국세청의 세정홍보사업과 홍보물 제작, 각종 행사, 전시 등에 활용된다. 신청서 작성과 자세한 사항은 국세청 홈페이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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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