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5.6℃
  • 서울 9.5℃
  • 박무대전 11.9℃
  • 연무대구 13.5℃
  • 구름조금울산 18.5℃
  • 박무광주 15.5℃
  • 구름많음부산 18.9℃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9.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한샘,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4년 지속 대상

지난 달 200호 맞은 주거환경개선, 여성가장 자립 지원 등 공로 인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전문기업 ㈜한샘이 지난달 31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2018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 부문 4년 지속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전략,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 등을 평가해 사회공헌대상을 비롯 지속가능경영대상, 그린경영대상, 품질경영대상 등 총 10개 부문을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 17회를 맞았다.

 

한샘은 ‘머물고 싶은 공간, 행복한 공감’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가장의 자립을 지원하는 등 함께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 부문 4년 지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지난 1970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 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을 갖고 창립한 한샘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바꿔주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지난 달 200호를 맞았다.

 

한샘은 지난 2015년부터 한 달 평균 약 5개의 공공시설과 일반 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한부모 가정, 지역아동센터(공동생활가정), 다문화 가정, 난치병 어린이 가정 등 우리 사회 미래 희망인 아이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부엌, 붙박이장, 책상, 침대 등 가정용 가구를 주로 선물한다.

 

 

더불어 모자가정(母子家庭)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모자가정에 자립 정착금을 지원해 안전한 거주지를 마련하는 데 보탬을 주고 있다. 또 이불·냄비 등 자립에 필요한 생활용품이 들어 있는 자립응원 키트도 전달 중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에도 한샘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휠체어 테니스 쿼드 단식 금메달, 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김규성 선수 역시 한샘 장애인스포츠단 소속이다.

 

한샘은 지난 2016년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2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한샘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김규성 선수의 선전 외에도 한샘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은 지난해 전국체전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샘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인류 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살피는 일을 계속 진행해 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