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1℃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1℃
  • 맑음광주 2.7℃
  • 흐림부산 8.0℃
  • 맑음고창 0.5℃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4℃
  • 구름많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은행

[주요은행 WM전략] KEB하나은행, 최초의 품격, 오랜 역사와 PB인력 강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EB하나은행은 WM, PB분야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은행식 PB영업을 시작한 이후 1995년에 국내 최초로 현대식 개념의 PB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1997년에는 또 한 번 국내 최초로 세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했고 2000년과 2001년에는 2세대 자녀만남 서비스와 장례지원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2005년에는 첫 해외 PB파견을 홍콩으로 보냈으며 2006년에는 Total Life Care Service도 처음으로 내놨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전문적 자문서비스를 위한 상속증여센터 설립 ▲포트폴리오 조기진단 시스템 ▲International PB Center 등을 모두 국내 최초로 이뤄냈다.

 

이는 자연스럽게 대외 브랜드 향상으로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유로머니(11회), 뱅커(6회), 글로벌 파이낸스(2회) 등 권위 있는 해외의 금융 전문지로부터 최우수 PB은행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오랜 역사와 브랜드 파워는 가장 중요한 고객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축적된 PB인력 육성 노하우도 강점이다. ‘PB사관학교’로도 불리는 하나은행은 3차에 걸친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예비PB 인력풀(Pool)을 구축하고 있다. 3개월간의 온라인 연수 후 1차 평가를 받으며 1주일 가량의 (집합)연수 후 2차 평가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임원면접 후 최종 선발되면 예비PB Pool 편입돼 관리를 받는다.

예비 PB 선발 후에는 연수, 유관 자격 취득 등으로 금융시장분석, 금융상품, 세무, 법률, 동산 등에 대한 역량강화를 실시한다. 마스터PB, 선배PB와의 매칭을 통해 마케팅스킬과 고객접점에서 벌어지는 각종 케이스별 대응전략을 체득화하는 교육도 받는다.

 

종합자산관리업무 PB로서 오랜 경력과 우수한 성과, 적극적인 대외활동이력을 보유한 ‘베테랑 PB’를 선발하는 ‘마스터 PB제도’도 운영한다. 이들은 멘토링 교육과 대내외 강연을 통해 암묵적 지식과 PB로서의 경험을 다른 PB들에게 전수하는 역할을 하며 적극적인 대외언론활동 기회를 제공받는다.

 

활동 기간은 2년이고 현재 총 4명의 마스터PB 활동 중이다.

현재 양질의 PB인력으로 운영 중인 PB채널은 930개에 달한다. 5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GOLD PB’는 25개 영업점에서 근무하며 97명이 있다. 1~5억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VIP PB’는 총206개 영업점, 228명이다.

 

영업점에 1명씩 배치되는 VIP자산관리 전문가 ‘VA(VIP Advisor)’는 총 69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타 은행에 비해 낮은 기준 ‘3000만원 이상’을 적용해 고객 저변을 넓힌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로 시장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자녀만남행사와 고객 2세회원제도, 웨딩카·장례지원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올해에는 현악기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고자산가 고객들의 경우 자녀들이나 손자, 손녀가 악기를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용되는 제품들대부분이 고가를 자랑한다. 하나은행은 교수, 교향악단 수석급 연주자, 악기 전문 딜러, 악기 복원·제작 전문가 등으로 팀을 꾸려 악기 자산을 컨설팅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향후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내 협업 강화에 보다 힘을 쏟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은행 자산관리(WM)사업단을 ‘웰리빙그룹’으로 격상시키고 새 그룹장으로 장경훈 하나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그룹장을 겸임하고 있는 장 부행장을 초대 그룹장 자리에 앉힌 것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의 유기적 협업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같은 달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브랜드인 ‘골드클럽’을 통합하기도 했다.

 

지난 상반기에 하나금융투자는 가장 많은 부문(13개)에서 베스트 에널리스트를 배출했다. 현재 하나은행이 총 23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하나금융투자의 우수 인력이 하나은행의 WM역량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 직원들이 PB육성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하나은행의 PB인력 전문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WM사업단과 하위 부서(PB사업부, 투자상품부, 투자컨설팅부, 연금사업부, 은퇴설계센터)는 웰리빙그룹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추가 부서개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액자산가채널인 골드클럽은 웰리빙그룹에서 직접 관리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