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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트렌드는 ‘SUV·고성능’

규모 축소되도 상징성 여전…텔루라이드·익스플로러 등 공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해년 새해 첫 자동차 박람회인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최근 수년 동안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직전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 미래형 신차들을 선보이면서 과거보다 규모가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올해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 브랜드 3사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하면서 김이 빠졌다.

 

그럼에도 미국 자동차산업의 심장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첫 모터쇼로서 갖는 위상과 의미는 여전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3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 나섰다.

 

국내 업체로는 기아차가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텔루라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박스(box) 형태에 직선을 강조해 강인한 인상을 주도록 고안됐다. 실내는 7~8인승으로 구성하고 파워트레인은 V6 3.8ℓ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기반의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벨로스터 N TCR은 최고출력 350ps, 최대토크 45.9kgf·m의 2.0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또 엘란트라 GT(국내명 i30)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엘란트라 GT N 라인(국내명 i30 N 라인)도 새롭게 출시했다. 1.6 터보 엔진 적용으로 최고출력 204ps, 최대토크 27kgf·m의 동력성능과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으며 이달 중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미국 업체 중에서는 포드가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익스플로러 6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첫 공개는 모터쇼에 앞선 지난 9일 디트로이트에 있는 미식축구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이뤄졌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링컨 에비에이터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고 4기통 2.3ℓ 가솔린 엔진과 6기통 3.0ℓ·3.3ℓ 가솔린 엔진 및 3.3ℓ 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아울러 포드는 머스탱 셸비 GT 500 신모델도 공개했다. 이 차는 5.2ℓ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700ps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은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XT5의 간극을 메울 XT6를 선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의 최신형 6기통 3.6ℓ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글로벌 판매는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이밖에도 일본 업체로는 도요타가 지난 2002년 단종된 이후 17년 만에 부활하는 스포츠카인 5세대 수프라를 공개했다.

 

수프라는 BMW 신형 Z4와의 공동 개발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Z4 M40i와 동일한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트윈 터보를 장착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80ps 이상을 낸다.

 

렉서스는 RC의 고성능 버전인 RC F에 트랙 기반 성능을 겸비한 RC F 트랙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인피니티는 순수전기 SUV 콘셉트카인 QX 인스퍼레이션을 내놨다. 인피니티 첫 전기차가 될 양산형 모델은 오는 2021년께 나올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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