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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조현아 추정 동영상, 자녀 품에 안고 폭언 세례…남편 "이성적으로 생각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조양호 일가의 딸 이자 대한항공 전 부사장인 조현아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폭언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돼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과 남편 박 씨의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박 씨 측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폭언을 내뱉는 영상을 언론에 제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KBS를 통해 보도된 영상에선 조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아들을 품에 안고 남성을 향해 "죽어버려라"라며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채널A '돌직구쇼'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도 조 씨로 보이는 인물이 허리께에 손을 짚고 고성을 질렀고 이에 박 씨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라며 그녀를 진정시키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앞서 박 씨는 조 씨의 지속적인 자녀 학대와 폭행을 주장한 바 있으며, 해당 영상에선 두 사람의 아들로 추정되는 어린 아이가 계속되는 고성에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 보여져 안타까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조 씨 측에선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 "박 씨가 이혼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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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