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모두발언 요약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 날인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 모두발언 요약

 

▲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님 감사하다.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어제 저녁 좋은 시간 보냈다.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고 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우리의 관계는 굉장히 좋다. 많은 좋은 것들이 이뤄질 수 있다. 그래서 오늘뿐 아니라 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우리는 반드시 좋은 성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적 잠재력도 아주 크다고 이미 말했다. 거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고, 북한의 경제력에 대해서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속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 실험을 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핵도 없었고,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저희는 올바른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님 존경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존경하는 바이다. 경제적으로도 정말 다른 나라가 넘볼 수 없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 위원장님과 저는 올바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둘 거다. 모두 감사하다.

 

▲김정은 위원장

 

어제에 이어서 이 순간도 아마 거의 다 전 세계가 이 자리를 지켜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만남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아마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와서 마주 걸어서 여기 베트남 하노이에 와서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