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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배우 출신 김민, 그의 남편 직업은? "과거엔 영화 감독, 하지만 성공하지 못해 갈증 남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출신 김민과 그의 남편 이지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2일 재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시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의 모습에 고마움을 드러낸 이 씨 역시 딸과 함께 케이크를 준비하고 야외 파티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단란한 모습이 전파가 되며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씨의 직업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그는 앞서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영화 감독으로 활동 후, 현재는 사업가임을 밝혀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이 씨는 "창작자가 된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난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 했다. 그래서 아직 영화가 하고 싶긴 하다"는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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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