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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충재, 고가의 3D 프린터 받게 됐지만…선물할 선배의 솔직한 반응 "아이고 머리야"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예술인 김충재가 예능에 출격,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모습을 드러내 최근 새로운 작업실을 얻게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에게서 전해진 소식을 축하해 주던 타 출연진들은 그의 선배인 기안 84를 바라보며 개업 축하 선물을 줄 것을 조언했다.

 

그들이 추천한 물품은 바로 김 씨가 작업할 때 사용하는 3D 프린터. 이를 놓치지 않고 김 씨는 "지금 생각나는 건 약 삼백만원"이라고 응수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김 씨의 일상생활이 공개되는 순간에도 3D프린터에 대한 이야기는 끊이질 않았다.

 

각이 잡혀 있는 그릇 이야기가 나오자 타 출연진들은 "3D프린터가 각이 잘 나온다"고 언급, 결국 기안 84는 "아이고, 머리야"라는 탄식을 내뱉다가 "작업실 이사도 놀러 가지 못했으니까 (선물로) 사주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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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