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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화 '타짜 3', 마지막 촬영 끝 "올해 개봉 예고"…최유화로 김혜수 이길 수 있을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김혜수를 넘을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5일 채널 OCN을 통해 오전 12시 10분부터 영화 '타짜'가 방영된 가운데 지난 200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수 560만 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바. 

 

극중 정 마담 역을 맡은 김혜수의 파격적인 노출과 함께 완벽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명대사와 명장면이 회자되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개봉한 '타짜-신의 손(타짜2)'이 관객들에 혹평을 받으며 1편을 향한 대중의 애정이 더 쏟아졌던 바. 이런 가운데 최근 '타짜: 원 아이드 잭(타짜3)'이 모든 촬영을 끝내고 크랭크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정민, 류승범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앞선 시리즈가 화투를 소재로 한 것과 달리 포커를 소재로 해 차별화를 둔 상황. 또한 매 시리즈 화제를 모았던 여성 캐릭터에 배우 최유화가 낙점, 마돈나 역으로 열연을 펼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가 김혜수의 아성을 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는 올해 개봉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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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