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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정훈, 임신한 前 여친에 친자 확인 요구…가상 커플 김진아 "처음 알았던 것 아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임신한 전 여친과의 법적 공방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뉴스1에 따르면 김정훈은 전 여친인 A씨로에게 피소됐다.

 

A씨는 김정훈이 임신 사실을 알고도 중절수술을 종용했다고 주장하며 주기로 했던 집 보증금과 월세를 주지 않고 계약금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김정훈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가 나온 후 입장을 밝히지 않던 김정훈은 논란이 거세지자 친자로 확인될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또 그는 임신 사실을 지인에게 들었다고 주장하나 A씨는 직접 알렸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

 

A씨는 친자 확인을 요구하는 것도 2차 가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얼마 전까지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일반인 김진아 씨와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김정훈을 향한 대중의 실망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김씨는 자신을 걱정하는 대중들의 반응에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라는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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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