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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걸그룹 A씨 부친 빚투 폭로, 빚쟁이로 전락한 피해자 "채무액만 2억 7천만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코인법률방2'를 통해 전 걸그룹 멤버 A씨의 아버지의 '빚투' 논란이 제기됐다.

 

6일 방송된 KBS JOY '코인법률방2'에서는 '빚투' 피해자가 출연해 전 걸그룹 멤버 A씨의 아버지로부터 채무 불이행 피해 사실을 고발했다.

 

이날 '코인법률방2'에서 빚투 피해자는 약 23년 전, 걸그룹 멤버 A씨의 아버지에게 수년에 걸쳐, 2억 7천만원대의 재산을 빌려준 후 변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빚투' 피해자에 따르면 2억 1천400만원과 가계수표 1천만원, 대위변제금 2천 500만원, 신용카드 부정사용 691여만원, 항공권 명목으로 빌려간 500만원 등 총 2억 7천여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걸그룹 A씨 부친의 '빚투' 피해자는 자신의 돈을 사업 자금이 아닌 "개인이 쓴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코인법률방2' 걸그룹 '빚투' 피해자는 온전히 넘겨받은 변제 부담으로 빚쟁이.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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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