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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내일 날씨] 미세먼지 '보통'…맑고 깨끗한 하루 "전국 무난한 대기질로 쾌적"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내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도 기세가 꺾이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서해상에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

 

다만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복사 냉각이 활발, 아침 기온이 2~4도 낮아져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오늘 구름대가 유입돼 비 또 눈이 내렸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예방에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나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된 미세먼지가 쌓여 일부 지역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 미세먼지 '보통'으로 쾌적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세간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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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