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폭행 사건이 강남 일대 클럽 아레나 등으로 번진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을 방문했던 손님 김모 씨가 클럽 직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불거졌다. 단순 폭행 사건인 줄만 알았던 이 사건으로 일해 클럽과 경찰간의 유착, 성폭행 의혹, 마약 정황이 드러나며 세간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경찰은 최근 아레나에서 전·현직 구청 관계자들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담긴 장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승리가 재력가들을 상대로 하는 성접대 장소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올초에는 버닝썬 VIP 룸에서 촬영된 성추행 동영상이 유포돼 충격을 자아냈다.
해당 클럽에서 일한 적 있다고 밝힌 A씨는 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에서 해당 룸을 언급했다.
A씨는 "그곳은 진짜 은밀한 룸"이라고 운을 뗀 뒤 "그곳에 가드를 배치한 이유는 일반 손님이 못 들어가게끔 하기 위해서"라며 "가드는 안에서 피 터져서 싸우거나 성폭행을 하든 관심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드는) 여자 비명이 나도 '비명이 나나 보다'하고 지켜보고 있고 일반 손님이 못 들어가게 통제하는 역할만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레나 근무 직원이 술에 취한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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