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지코 소속' 크루 벅와일즈, "단톡방 비윤리적 대화·사진多…주기적으로 삭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래퍼 지코가 소속돼있던 힙합 크루 벅와일즈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SBS '8뉴스'를 통해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가 제기되며 그의 동료 지코 역시 누리꾼들의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크루 구성원이 밝혔던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신저 대화방 언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코는 힙합 크루 벅와일즈 소속으로 타 래퍼들과 함께 친분을 다져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벅와일즈 소속인 또 다른 래퍼 앤덥은 유튜브 채널 'HIPHOPLE'과의 인터뷰 중 본인 크루의 장점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공개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단톡방이 있는데 다들 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소리도 하고 이상한 사진도 올린다. 중간에 한 번씩 다 같이 대화 기록을 삭제한다. 만약 누가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우린 다 끝난다"라며 "여성 멤버도 있는데 우리가 비윤리적 대화를 나눠도 도망가지 않는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해당 영상이 정 씨 사건과 비슷한 맥락을 띠고 있다는 의혹이 다수 제기, 이에 일각에선 연예계에 성범죄가 만연하다는 불신까지 일어나고 있다.

 

한편 지코는 자신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