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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아이디, 이집트 정부 지문 스캐너 공급업체 선정

라이브 지문인식 스캐너 ‘바이오미니 플러스 2’ 공급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슈프리마에이치큐의 자회사이자 바이오인식 아이디 및 시큐리티 솔루션 전문기업인 슈프리마아이디 (대표이사 박보건)는 이집트 정부에서 공문서 발급 시 본인 인증을 위한 솔루션 공급 입찰에서 자사의 바이오미니 플러스 2(BioMini Plus 2)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인구 1억명이 넘는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하나로 기존 서류 발급 시 잉크로 지문을 등록하고 ID카드로 본인 신원 확인을 함으로써 많은 인적 및 물리적 자원이 투입되어야 했다.

 

금번 시범 사업은 기존의 잉크 지문 대신 지문 스캐너를 통해 지문을 취득하고 인증함으로써 신분 인증 절차의 효율성 및 신뢰도를 크게 개선하고자 하는 것으로 슈프리마아아이디의 바이오미니 플러스 2가 주요 경쟁 업체 대비 우수한 지문 품질, 위조 지문 검출 기능 등의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채택되었다.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는 “이번 수주는 요구 조건이 엄격한 정부 입찰을 통과하여 수주한 것으로 향후 당사의 바이오미니 플러스 2 제품 및 기술이 표준 제품으로 채택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추가 입찰 수주 가능성이 높으며, 이집트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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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