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자유한국당이 김동연 전(前) 경제부총리 고발을 취하한다면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 취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신재민(33·행정고시 57회) 전 기재부 사무관은 현재 '공무상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유승민 의원은 "신재민 사무관은 본인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만 얘기했다고 하는데, 대통령, 전 부총리, 현 부총리 모두가 나서서 사무관 하나를 매도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기재부의 고발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이) 기재부 후배이기 때문에 안타깝고 고발 문제를 많이 고민했다"며 "그러나 이 건은 자유한국당이 김동연 전 부총리를 고발한 사건과 병합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이 고발을 취하하면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하에 대해서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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