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불타는 청춘' 김부용과 최재훈이 故 서지원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재훈이 깜짝 등장해 20년 만에 김부용과 재회했다.
막역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절친이었던 故 서지원, 이원진, 최진영 등이 세상을 떠난 후 자연스럽게 만나지 않는 사이가 됐다. 아픈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
마음의 병이 깊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서지원과 가깝게 지냈던 김부용은 트라우마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5년 12월 31일 지인들과 함께 송년회를 즐긴 후 집에 돌아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고 서지원은 당시 매니저에게 울면서 "나 없어도 잘 살 수 있죠? 나 없어도 PR 잘 하실 수 있죠?"라는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년회 당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작곡가 윤일상은 한 방송에서 "죽기 4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다. 2집 앨범 이야기로 들떠 있었고, 워낙 밝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던 친구라 아직도 그날의 일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죽기 전날까지도 함께 옆 자리에 앉아 술잔 기울이며 2집 앨범 이야기로 들떠 있었는데"라며 서지원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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