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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그것이 알고싶다' 여청단 단장, "마약 먹인 뒤 성폭행" 내연 관계 여동생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여청단 사건을 다루었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청단의 숨겨진 종적을 찾아나섰다.

 

여청단은 여성 및 청소년 성매매 반대를 주장하면서 건전한 시민 운동을 하는 것처럼 외양을 꾸리고 뒤로는 업소 등을 상대로 협박과 업무방해 및 성폭력의 만행을 벌인 범죄조직이다.

 

'밤의 대통령'으로 알려진 단장 신 씨는 강간·마약 협박·강요 등 성매매를 주도하며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방송분에서 신 씨와 오빠 동생 사이의 피해 여성 A씨가 약을 먹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진술 조서에 따르면 신 씨의 휴대전화에서 필로폰의 무게를 저울로 재는 사진이 첨부됐다.

 

하지만 신 씨는 "알던 여동생이 마약을 투약하고 있었고, 나에게도 억지로 투약했다"면서 "성폭행으로 날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 것 같은데 난 죄가 없다"고 상반된 입장을 주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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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