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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프로듀스 x101' 스타쉽 송형준, 또다시 '눈물 파티'…이동욱 "우는 거 아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송형준이 X등급 리더에 올랐다.

 

11일 재방송된 Mnet '프로듀스 x101'에선 송형준 연습생이 X등급 리더에 자원, 이전에 보여주던 부족한 실력과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그는 소속사 등급 평가 당시 가창력 문제는 물론, 자신감까지 결여된 모습을 보여줘 댄스 트레이너 권재승으로부터 "여기 그렇게 어리바리하게 장난하러 나온 곳이 아니다"라는 일침을 듣게 됐다.

 

이어 해당 장면을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시청하던 그는 당시 상황이 떠오른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원래는 다들 훨씬 잘하는데 레벨 테스트가 긴장돼서 그렇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송형준은 끝내 눈물을 글썽였고 이를 보던 이동욱은 "형준이 우는 거 아니야?"라며 장난을 건네며 그를 다독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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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