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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유승현 김포시 전 의장, 아내 폭행 살해 의혹 "온몸에 잔흔 가득"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가정폭력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아내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폭행치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의장은 아내 A씨와 말다툼 과정에서 가정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발견 당시 몸 여기저기에서 심각한 잔흔들이 가득했으며, 유 전 의장이 주먹과 발 등을 이용해 가정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가 가정폭력을 당한 장소는 주방으로, 안방으로 이동 후 침대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유 전 의장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 A씨와 말다툼을 참지 못하고 범행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현장에서 피로 얼룩진 골프채를 발견되면서 경찰은 살인 가능성도 포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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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